새 집으로 이사가면서 집안 분위기를 환전히 바꾸고 싶었습니다.
거실의 얼굴이 되는 거실정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구석구석의 괜찮다는 원목가구 집들도 들르고
개별제작을 해주는 장인도 소개받고 갔었습니다만
딱히 마음에 쏙 들어오는 걸 찾지 못했어요.
참 기능적인 가구이면서도 분위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유행을 너무 타거나 아니면 번들거리는 것들, 엇비슷한 디자인 혹은 지나치게 실용적인 것들이 많고 의외로 선택의 폭이 좁은 가구 품목이더군요.
한달 넘게 주말마다 돌아다니며 봤는데
우연히 누군가로부터 "논현동 시세이는 가봤어?"라는 추천을 듣고
시세이에 방문했습니다.
들어서서 2층에 올라가 이 거실장을 만난 순간,
'아니, 집 근처에 이렇게 멋진 애를 두고 어딜 헤매다 온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는 속이 들여다보이지 않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B타입을 택했는데요,
높이도 다른 거실장에 비해 살짝 높고 다리 길이도 적당합니다.
33평형 거실에서 여유로운 크기였구요.
무척 단정하고 우아하되, 단조롭지 않습니다.
미묘한 색깔톤의 변화는 볼수록 맘에 들어요.
절대 밋밋하지 않습니다.
특히 저희 집처럼 우드슬랩을 들여놓은 깔끔한 집이라면 더더욱 차분한 포인트가 될 거예요.
저희집을 방문한 사람마다 입을 대며 칭찬하는, 그런 가구입니다.
수납공간도 많고 문열림은 매끈하며 새 가구 특유의 냄새도 거의 없었어요. 배송도 신속하고 몹시 친절하셨구요.
여러모로 무척 만족했기 때문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